오씨네 영화리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무법지대의 싸늘함 속 인간의 번뇌에 대하여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밀리 블런트, 베니시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 제작 2015 , 121분 도시에서, 법과 정의 따위는 개나줘, 멕시코 카르텔. 무법지대의 규율을 어기면 싸늘한 시신이 되는. 정의감에 불타오른 FBI 요원을 늑대소굴속에서 무력감과 공포심으로 가득한 여성으로 만들기까지. 천재감독 드니 빌뇌브. 포스트 놀란이라길래 놀란 기억이. 다소 답답한 전개로 동의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총질 칼질의 절제미, 사운드, 배우들의 눈빛만으로 이 정도의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다니. 싸늘한 결말까지. 단순 범죄영화인가? 첩보액션인가, 스릴러인가, 복수극인가 혼란스럽지만 엔딩크레딧을 향해 끌려가다보면 결국은 그냥 인생을 압축한 휴먼드라마 같다는..